경남 진주시는 지난 9일 진주시 농산물도매시장 내에 건립 예정인 ‘진주시 차량등록사업소 청사 신축 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건축학동건축사무소(주)의 ‘풍경에 스며든 청사’다. 당선작 외에 입선작 4점도 선정됐다. 건축설계 공모는 지난 10월 13일 시작돼 총 23점이 출품됐었다.

진주시 차량등록사업소 청사 조감도. 진주시

그동안 청사가 노후되고 사무공간이 협소해 방문 민원인의 불편이 크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떨어졌다.

신축 청사는 지상 1층, 연면적 868.5㎡ 규모로 업무시설과 민원 휴게실, 은행 출장소 등이 들어선다.

당선작인 ‘풍경에 스며든 청사’는 남강 변의 녹지 축과 건립 예정지 남측 진주시 실내체육관과의 시각적 연계가 잘 이뤄져 풍경을 담은 ‘랜드마크형’ 디자인으로 평가 받았다.

청사 내부는 원형의 중정을 통해 여러 방향에서의 시각적 간섭과 동선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민원 홀을 중심으로 시설들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시는 건축학동건축사무소에 1억 7800만 원 상당의 설계 우선협상권을 주고, 입선 작품에는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진주시는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