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19일 거류면 용운마을에서 농업인의 작업환경 개선과 농작업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성한 용운마을 휴게 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고성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지역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휴게쉼터 준공을 축하했다. 현판식과 함께 마을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같이하며 준공식을 더 뜻깊게 만들었다.

고성군 거류면 용운마을 휴게 쉼터 준공식 모습

고성군 거류면 용운마을 휴게 쉼터 내부 모습. 이상 고성군

이 휴게 쉼터는 고성군에서 시범사업으로 도비를 받아 건립한 제1호 농작업 휴게 쉼터다.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33㎡(10평) 규모로 건립했다.

쉼터 인근의 논, 밭, 과수원에서 농작업으로 인한 농업인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과 농작업의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성됐다.

휴게 쉼터의 내부에는 냉‧난방시설, 화장실, TV 등을 갖춰 농작업에 지친 농업인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외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쉼터를 농업인의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용운마을휴게쉼터운영협의회를 만들어 시설물을 관리한다.

한편 농업인 농작업 휴게쉼터 설치사업은 폭염, 한파 등에 노출된 집단회 된 논밭 지역, 밭 작물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컨테이너형과 정자형으로 설치한다.

컨테이너형은 33㎡ 이내의 규모로 주방, 화장실, 에어컨 등 편의시설을 갖출 수 있고 정자형은 높이 3m, 지붕 크기(가로*세로) 4m 내외로 설치할 수 있다. 지원 사업비는 컨테이너형은 개당 1억 원, 정자형은 개당 1천만 원이다.

김화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촌정책과장은 “농작업으로 인해 농업인에게 발생할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제1호 용운마을휴게쉼터를 시작으로 휴게 쉼터가 절실히 필요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 등의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