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부산 강서구)이 최근 당 지도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8월 임명된 지 4개월여 만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임기는 1년이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로 “저는 지난 12월 30일 당 지도부에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당의 변화·쇄신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 가운데 최다선인 4선 중진 의원으로 계파 색이 옅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김 의원은 사의를 표명했던 지난달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혼란을 드린 점, 참담한 심정으로 깊이 새기고 있다”며 “국민의힘 구성원 그 누구도 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동의한 사실이 없다는 점과는 별개로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 재임 중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정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었다.
또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철저히 성찰하고 쇄신하겠다”며 “아울러 반헌법적·반민주적인 이재명 정권에 맞서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은 반이재명 전선 구축과 보수 대통합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했었다.
김 의원이 물러나면서 당 지도부 격인 최고위원회의에는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우재준 최고위원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