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기록원은 올해 붉은 말(馬)의 해를 맞아 도민 참여형 기록 이벤트 '기록을 뚫고 나간 말을 찾습니다'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도민이 일상에서 발견한 말 관련 지명과 지역의 흔적, 개인의 기억 등 문헌 속에 머물러 있던 ‘말의 기록’을 도민의 삶과 기억 속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내 곳곳에 남아 있는 말과 관련된 산·마을·고개 이름을 비롯해 상징물·흔적, 옛 지도와 향토지, 마을 어르신들의 구술 기억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 제보가 대상이다.
참여는 온라인 제보 방식으로 진행되며, 도민 누구나 경남도기록원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일상에서 발견한 말 관련 장소나 흔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해당 장소의 명칭·위치·유래 또는 개인적 기억을 간단한 설명 글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또 옛 문서, 지도, 향토지나 가족·마을 단위로 전해 내려오는 말 관련 이야기 등도 제보 대상에 포함되며, 짧은 메모나 구술 형태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전문 조사자 중심의 기록 수집 방식에서 벗어나, 도민이 스스로 기록을 발견하고 남기는 ‘기록의 주체’가 되는 생활 속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수집 기간은 1~6월 6개월 동안 상시 운영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과 자세한 안내는 경남도기록원 누리집(https://archives.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일수 경남도기록원장은 “말은 예부터 길을 열고 위험을 먼저 감지하며 사람 곁을 지켜온 존재이다”며 “이번 이벤트로 지역의 이름과 풍경 속에 숨어 있던 말의 기록이 다시 현재로 걸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