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위해 27억 원 지원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료 10억 4천만 원 지원
영세도선 손실보조금 지원?16.6억 원 확보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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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9 20:56 | 최종 수정 2022.02.0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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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부터 전액 지원하는 섬에 사는 미취학 아동의 여객선 운임료 등 섬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총 2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그안난 42개 섬(통영 41개, 거제 1개) 지역 주민 7천여 명의 해상교통비 경감을 위해 여객선 운임비를 지원해왔다.
지원 내용은 ▲여객선터미널 이용료 전액 ▲차량운임 20~50%(국산차에 한해 경차・5t 미만 화물차 50%, 1600cc 미만 30%, 2500cc 미만 20%) △여객 정규운임(요금 8340원 미만인 생활구간은 정규운임의 50%, 그 이상인 구간은 20%)이다.
올해는 특히 신규로 지원하는 섬에 거주하는 미취학 아동의 여객선 운임료 전액 등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료 총 10억 4천만 원을 지원해 섬 주민들이 해상교통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또한 영세한 도선 손실보조금도 전년보다 14% 증가한 16억 6천만 원을 확보해 영세 도선 사업자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도선 운항을 하고, 나아가 섬 주민 교통편의 증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한다.
32개 섬(창원 등 6개 시・군)의 5천여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손익계산서가 적자인 영세도선 사업자에 ▲인건비 ▲선박안전법에 따른 검사비 ▲비축유를 제외한 유류비 지원 등 다양한 항목의 손실보조금을 지원한다.
성흥택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섬 지역 주민들의 주 해상 교통수단인 연안여객선과 도선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이동권을 보장하고, 살고 싶어 하는 섬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