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 대비 북항재개발 공사 현장 점검
충장대로 지하차도와 부산역~북항 재개발지 간 보행데크 공사 점검
북항 1단계 친수공원은 5월 완공 후 전면 개방
더경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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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8 17:07 | 최종 수정 2022.05.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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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오후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에 따른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의 방문에 대비해 북항 충장대로 지하차도 1단계 건설 현장과 부산역~북항 재개발지 간의 보행데크 설치공사 등 박람회 유치 부지인 북항 재개발 건설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는 서정호 부산항건설사무소장과 김명진 해양수산부 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 전찬규 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이 함께했다.
충장대로 지하차도는 북항 재개발사업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로 유발되는 교통량을 처리하고 박람회 때의 이용 교통량과 충장대로 통과 교통량을 분리하기 위한 시설이다. 정부 부처인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산하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 건설하고 있다.
충장대로 지하차도 건설은 북항 재개발의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지난 2019년 10월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로,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또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친수공원은 올해 5월까지 랜드마크 부지에 임시 야생화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지하주차장도 10월까지 완공해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까지 북항 1단계 재개발 단지 내 3개의 차도교와 6개의 보도교, 접속도로 공사와 부산역~북항 재개발지 간 보행데크 공사도 마무리 되며 북항 1단계 기반 시설인 공원, 도로가 완공될 예정이다.
BIE 현지실사단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북항 주변의 원활한 교통 흐름과 스마트 교통체계를 보여줌으로써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현장을 점검하면서 "충장대로 지하차도 건설공사로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등 시민 불편을 고려해 안전하고 속도감 있게 공사를 추진해 줄 것"을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한편 엑스포 조성부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은 현재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부산시는 예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BIE 현지실사 전까지 예타를 완료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부산시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북항재개발 지역은 향후 부산시민들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관람객들이 자주 이용하게 될 공간이므로, 보행데크를 비롯한 같은 각종 시설을 내실 있게 조성해 주길 바란다”며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공사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져 근로자들의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서는 ”박람회 유치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북항 재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BIE 현지실사단에 박람회 유치 부지인 북항 재개발 지역의 아름다운 미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