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봄철 가축질병 예방 방역
소, 돼지 등 총 23종 가축방역 약품, 지역 공수의를 통해 접종 지원
모기 매개 가축질병은 모기 발생 전에 접종해야 방역 효과 극대화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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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5 14:08 | 최종 수정 2022.04.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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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가축방역약품 구입 지원 등 방역사업 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6400만 두 분량의 가축 예방백신 구입비와 가축 질병검사를 위한 채혈보정비, 방역약품비 등 가축방역 사업비로 10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소는 봄철 많이 유행하는 유행열, 아까바네, 인수 공통 가축전염병인 소 탄저, 기종저 등 7종, 돼지는 일본뇌염 등 4종, 개 광견병, 닭 뉴캣슬 등 총 14종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꿀벌에 기생해 양봉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응애류 구제약품 등 약품 3종도 지원한다.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은 도내 시·군 별로 위촉된 공수의사가 농가를 방문해 접종한다.
예방접종을 받고자 하는 농가가 농장 소재지 시·군(읍·면)으로 신청하면 소규모 농가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접종비용은 무료다.
돼지, 닭과 같이 자가 접종이 가능한 항목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예방약품을 받을 수도 있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시군에서 지정한 동물병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지정 동물병원은 시·군 누리집이나 농업기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가축질병은 모기가 발생하기 전에 접종을 마쳐 예방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하며, 송아지 설사병 등 계절적인 질병 역시 적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도 호흡기, 소화기 관련 질병들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적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축사 안팎은 세척과 소독 등으로 청결하게 관리해 가축 질병 발생을 최소화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