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환경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 선정
호탄동 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 구축, 국비와 민간자본 80억 투자
연내 문산휴게소에도 수소충전소…올해 진주시에 2개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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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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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올해 환경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국비와 민간자본 80억 원을 투자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판문동에 서부경남 1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한 후 버스·화물차 등 상용차 부문의 수소차 전환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판단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민간 사업자와 협의해왔다.
시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전문기업인 코하이젠(주)과 함께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었다.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충전용량이 300kg으로 계획돼 수소승용차는 하루에 최대 1080대, 수소버스는 최대 270대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향후 진주시의 수소버스와 수소화물차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는 전국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 설치하고 있는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문산휴게소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올해 문산휴게소에도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와 문산휴게소 등 2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 함으로써 수소차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됐다.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수소승용차 보급을 시작해 현재까지 123대를 보급했다. 올해도 수소승용차 287대 보급을 계획하고 접수 중이며, 1대당 지원금은 3310만 원이다. 이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수소버스 5대 보급도 계획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탄소에너지원이 아닌 청정에너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차는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한다”며 시민들의 수소차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