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사업 순항
진해신항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올해 사업으로 확정
2025년까지 전 시군에 한곳 이상 충전소 구축 추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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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18:55 | 최종 수정 2022.03.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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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사업이 순항 중이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창원시 진해신항 화물차휴게소가 선정돼 국비 45억 원, 지방비 19억 원 등 총사업비 6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올해 수소화물차 양산·상용화에 따라 주요 물류거점에 수소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대상지는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인 진해신항 및 물류단지 배후부지에 위치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최적지로 평가된다.
또 부울경에 있는 화주와 차주의 수소화물차 홍보 효과 등 수용성 확대로 이어져 수소화물차 보급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지난 3일 통영시 용남면 수소충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 총 12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다.
이 외에도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휴게소 수소충전소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 착공 예정인 진주 문산휴게소(하동 방면) 등 올해 5곳을 더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023년까지 시 지역에 한곳 이상, 2025년까지 경남 전 시·군에 한곳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도 올해 사업으로 확정돼 당초보다 빠른 내년에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기반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구축되면 통영시 수소생산거점 역할 및 대중교통 수소전환 등 수소경제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의 수소차 보급대수는 지난 2월 말 현재 누적 1708대(승용 1676대, 버스 32대)이며, 올해 1100여 대를 추가 보급한다. 경남도는 고상버스, 화물차, 청소차 등 다양한 수소차 보급을 통해 저변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공모 선정, 통영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조기 추진,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충 등은 경남은 물론 부울경 수소경제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생태계 기반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