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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산 양파의 일본 첫 수출

일본으로 피양파 217t·깐양파 48t 등 265t 수출
소비 위축 양파가 하락-수출 확대해 가격 안정에 기여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27 23:13 의견 0

경남 함양군은 그린랩스, 앤오앤(주)과 손잡고 함양산 양파의 일본 첫 수출을 이뤄냈다.

함양 양파 일본 수출 선적차량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함양군 제공

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난해 저장용 양파의 소비가 위축되고 재고가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조생양파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양파 산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함양군과 종합 데이터농업 플랫폼인 그린랩스 그리고 농업회사법인인 앤오앤(주)이 협업으로 선별한 피양파(껍질을 벗기지 않은 양파)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깐양파를 수출하는 등 일본으로의 새로운 수출길을 열었다.

함양산 양파의 일본 수출은 지난 5일 피양파 18t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피양파 약 217t, 깐양파 약 48t 등 모두 265t을 일본 시노모세키, 오사카, 도쿄 등으로 수출했다.

함양군과 그린랩스, 앤오앤은 이번 수출 판로 개척을 시작으로 올해 함양군에서 재배되고 수확하는 농산물을 현지와 협의로 베트남 300t, 태국 200t, 말레이시아 100t, 대만 400t 등 약 10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함양 양파를 수출하는 그린랩스는 정보기술(IT)과 데이터를 활용해 농장 신축, 작물 재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솔류션을 디지털화 하는 혁신 기업으로 계획-재배-유통-금융까지 농사의 생애주기 전 단계에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종합 데이터 농업 플랫폼인 ‘팜모닝’에는 국내 농가 60만 이상 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그린랩스 안동현 대표는 “이번 양파 수출로 국내 수급 안정은 물론 농가 부가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우수 농산물 발굴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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