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의회는 지난 1일부터 6월 한 달 간 군의회 2층 복도 갤러리에서 전진수 작가 그림 초대전을 열고 있다.

경남 의령군의회에서 열리고 있는 전진수 작가의 그림 초대전 모습. 의령군 제공

이번 초대전은 6월 한 달 간 전진수 작가의 그림 '나는 비웠으니’를 비롯해 ‘지난흔적 2020’ 등 7점을 전시한다.

주제는 ‘근원’이다. 그릇 속에 무언가를 넣어서 가득 찬 모습이 아니라, 다 비워내고 가득 찰, 가득 채우고 다시 비울 그릇의 경계를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지구를 뜻한다는 둥근 원도 등장한다.

한편 전진수 작가는 의령군 출신으로 창원대 산업정보대학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미국, 독일 등 국·내외 전시 130여회를 비롯해 각종 개인전에 꾸준히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0년 대한민국사인공모전 행안부장관상과 창원시아름다운간판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한국미술협회회원 정회원과 창원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추진위원과 문신탄생 100주년 추진위원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진수 작가는 “의회에서 개인전을 열기는 처음이라 의회갤러리에 제 작품들이 걸려 있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다”며 “초여름의 문턱에서 제 작품과 교감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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