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진주·통영·고양, 대규모 축제·문화예술 교류한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13 09:57 | 최종 수정 2022.06.13 09:58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난 11~12일 이틀간 경기 고양시에서 개최된 ‘제34회 고양행주문화제’에 참가해 진주시의 축제를 홍보했다.

진주시 관계자들이 고양행주문화제에 참가해 통영·고양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의 고양행주문화제 참가는 지난 2월 진주대첩, 한산도대첩, 행주대첩 등 임진왜란 3대 대첩지의 축제관계자가 만나 3대 대첩을 연결고리로 지역 간 축제·문화예술을 교류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자는 데 뜻을 모으면서 이뤄졌다.

상호 교류의 시작으로 조규일 진주시장, 조현준 통영부시장,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은 지난 11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사전 간담회로 3개 도시 간의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전통음악공연단 노름마치의 개막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친선을 도모했다.

4년 연속 경기도 관광축제로 선정된 고양행주문화제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다. 행주대첩에서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평화수호 역사를 되새기고 계승하기 위해 행주산성 및 역사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행주대첩의 승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투석전 ‘전국박터트리기대회’, 수상불꽃놀이, 각종 문화예술공연 등이다.

축제기간 동안 진주시와 통영시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임진왜란 역사 포럼에 참여했으며 진주검무와 통영오광대 공연을 펼쳤다.

진주시는 홍보부스에서 관광대표캐릭터인 ‘하모’ 인형과 실크스카프를 홍보·판매했다. 10월 남강유등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대형 하모 캐릭터 등을 전시해 가족단위 방문객 등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 시장은 개막 행사에서 “진주·통영·고양시는 3대 대첩으로 대표되는 역사도시로서 호국충절의 민족정신을 지역축제 속에 담아 계승하고 있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상호 축제 및 문화예술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향후 진주에서 열리는 10월 축제기간 중 통영시와 고양시의 예술단체 초청공연과 상호 축제 교류안을 담은 협약을 하는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