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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검사에게 삽 쥐여주고 땅 파게 해야 민생인가”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6.19 22:12 | 최종 수정 2022.06.20 02:43 의견 0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검·경의 문재인 정권 수사를 ‘정치 보복’이고 민생과 경제 위기 국면을 챙기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민생 부처는 민생 부처대로, 사법부와 수사 조직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대신 챙기라고 하지만 정부에는 각자의 직역이 있고, 수사기관이 미뤄진 수사를 안 한다고 해서 민생과 경제를 살피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 대표는 “지금 나오는 전 정부에 대한 지적들은 몇 년째 시간을 끌고 있는 울산 선거 개입, 산업부 직권남용, 우리 국민에 대한 월북 공작 등의 문제다. 새로 ‘캐비닛’ 털어서 나온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경찰관과 검사, 판사들에게 각자 주어진 역할을 그만두고 삽과 곡괭이라도 쥐여 보내서 땅이라도 파게 해야 민생을 챙기는 거라고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초기부터 우리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원전산업을 없애는 데 주력했고,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애초에 비교 불가”라고 적었다.

민주당은 전 정부와 이재명 의원 등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이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면서, 20일 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를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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