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재부에 내년 국비사업으로 '남해 국도 건설' 등 10건 지원 건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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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11:00 | 최종 수정 2022.06.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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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8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2022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모두 10건의 내년도 경남 주요 국비사업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국비지원 예산은 3329억원이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재부가 해마다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지자체 주요 국비사업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다. 올해는 26~28일 3일간 전 시·도를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에서 김완섭 예산실장과 각 예산심의관, 주요 소관 과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에서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이 참석했다.
경남도가 건의한 국비 사업에는 ▲진해신항(1단계) 건설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신규)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신규)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계속) 및 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신규)이 포함됐다.
또 ▲국립 양식사료연구소 설치(신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신규)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신규) ▲섬진철교 재생사업(신규) ▲양산 신기~유산 국지도 건설도 건의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건의한 사업은 경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안 사업이다”며 “새정부 국정과제와 연계되고 지역정책과제로 채택된 사업인 만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경남도는 올해 7조 42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상 첫 국비 7조원 시대를 열었다.
경남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7조 4000억원으로 정하고 지난 4월 7조 5890억원 규모를 각 부처에 신청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는 이달부터 본격화 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실·국장 등 간부들이 정부 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경남도 역점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실, 시·군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내년 국비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