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가 '작은 마을, 큰 축제'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작은 '곳'과 '것'에 의미를 더해 수수함과 순수함을 덧댄 알찬 행사가 많습니다. 관심있게 보면 모두가 소담스럽습니다. 보잘 것 없어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것에서 큰 것을 찾겠습니다. 누구에게는 추억거리로, 또다른 이에겐 친환경 등 가치를 느끼게 만들겠습니다. 인기를 끄는 전국의 '반딧불이 축제'도 작은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많은 연락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경남 사천시 곤명면 초량마을은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00℃(도)로 물들이는 사랑의 사색 자갈한과 축제’를 연다.

초량마을은 곤양천이 흐르는 맑은 물과 풍부한 다슬기, 민물고기로 잘 알려진 곳으로 그동안 다슬기 축제를 통해 지역자원을 널리 알려왔다.

이상 사천시

지난해부터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통 자갈한과를 복원하고 지역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역공동체가 함께 준비해 의미를 더한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액션그룹 중 하나인 다슬기초량체험휴양 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며, 전통음식 자갈한과를 널리 알리고 여러 액션그룹과의 협업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축제는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액운 쫓는 박 깨기’로 시작된다.

이어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예림단 공연과 함께 자갈한과·쑥떡 만들기, 딸기와인 시음, 장군복 입기, 나무 무늬그리기 등 6개 액션그룹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노래자랑과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초량마을의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