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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씨름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

전용 체육관 등 인프라 구축…전지훈련지로 각광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11 14:16 의견 0

경남 산청군이 씨름 전용 체육관을 갖춰 씨름 전지훈련과 교류전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산청에서 전지 훈련 중인 인제대 씨름부. 산청군 제공

최근에는 조영길 감독이 이끄는 인제대 씨름부는 산청을 찾아 올해 하반기 각종 씨름대회 우승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조 감독과 선수 등 20여 명은 오는 15일까지 산청공설씨름장에서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이승화 산청군수가 산청군을 찾은 인제대 씨름부를 격려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이날 이승화 산청군수는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찾아 인제대 씨름부를 격려 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산청군과 산청군체육회가 합심해 씨름 전용 체육관을 건립했다”며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훈련해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도에 씨름 전용 체육관 건립과 함께 최근 산청초교가 전국 씨름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면서 산청 씨름이 도약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산청초교 씨름부는 지난 4월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더불어 강원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도 초등부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김정환(6년)군은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와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그리고 제19회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산청 씨름의 이끌 주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은 공설씨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춘 덕분에 최근 유망주들이 성장하면서 씨름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씨름과 함께 축구, 탁구, 테니스 등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도 활용해 각종 전지훈련 유치와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시설관리 및 투자에 더욱 힘써 지역민의 건강한 취미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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