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14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짐 없는 큰 자유를 실천하신 빈민 운동가 제정구 선생의 생가를 기부한 제정호(고 제정구 형)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제정호(오른쪽) 씨에게 감사패를 주고 있다. 고성군 제공

이상근 고성군수가 제정구 선생 생가 기부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이날 전달식에는 제정호 씨를 비롯한 이진만 제정구기념사업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 제정구 선생

군은 제정구 선생의 생가 소유주인 제정호 씨의 기부채납 의사를 확인하고 부동산특별조치법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6월 29일 고성군으로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제정구 선생의 생가를 기부해주신 제정호 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청빈 사상을 몸소 실천하신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제정구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해 대한민국 인문학의 실크로드로써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제정구 선생 생가 복원사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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