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경남 사천 락페스티벌,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서 성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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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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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실력파 락밴드들이 사천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락 음악 무대를 선사했다.
경남 사천시와 사천문화재단은 지난 19~20일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일원에서 코로나19로 3년만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면공연으로 ‘2022 사천 락페스티벌’을 열었다.
첫째 날은 대중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수준 있는 팝 음악을 시도하는 4인조 밴드 하이브로가 파워풀한 연주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2022 사천 락페스티벌’의 서막을 올렸다.
레트로 감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레트로 팝 밴드 오리엔탈쇼커스는 전매특허인 에너지 넘치는 디스코 사운드를 들려주며 젊고 생기발랄한 무대를 선사했다.
한국 밴드 최초로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 무대에 올랐던 한국의 대표 모던 록 밴드인 안녕바다는 락킹한 곡들까지 선보이며 완벽한 기승전결의 세트리스트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불후의 욕망밴드, 자우림의 자식들이라는 별칭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모던록 밴드 몽니는 다이나믹한 기타와 록킹한 밴드 사운드 그리고 레트로한 무드의 분위기와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까지 다양한 음악적 매력으로 관객들을 락의 세계로 이끌었다.
둘째 날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 출연해 MSG 워너비 TOP8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김정민과 199년 데뷔한 록 발라드 장르의 대표자자로 큰 사랑을 받은 밴드 플라워가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가삿말과 멜로디에 행복하고 감격스러운 느낌을 완벽하게 녹여내 듣는 내내 달콤한 감상에 젖게 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3년만에 개최하게 된 락페스티벌에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