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적량면에 있는 한국조형예술원(KIAD) 지리산아트팜 캠퍼스(학장 김성수)가 '글로벌 아티스트 레지던그 워크숍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리산아트팜 캠퍼스는 자연주의 현대예술을 지향하는 융합예술 특성화 교육기관이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AI(인공지능)와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산업을 기반으로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해, 상상과 창의력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예술의 생활화 시대'가 도래한 상태다.
무엇보다 예술의 생활화는 자원과 기후, 인구 등의 변화로 사회·경제 구조가 바뀌면서 누구나 비즈니스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예술적 창조사회를 만들고 있다.
이런 여건에 맞춰 한국조형예술원 지리산아트팜 캠퍼스는 오는 9월 24일 '글로벌 아티스트 레지던스 워크숍 스튜디오'를 개설한다.
이 워크숍 스튜디오는 기후 위기, 자연융합예술(자연미학),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 급변하는 시대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지리산국제예술제(JIIAF)와 함께 혁신적인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미래직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됐다.
일상의 예술을 실천할 수 있는 우드아트 작가 등단과 소규모 융·복합문화시설의 창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우드아트 작품 활동과 소규모 융·복합문화시설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 현직 작가로서 글로벌 융합예술 작품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 등이 대상자이다.
교육 과정은 ▲자연미학 세미나 ▲메타버스·NFT 아트 관련 이론과 실습 ▲아트 프로젝트 세미나 등이 있다. 글로벌 레지던스 초대작가와 자연미학·NFT·메타버스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다.
총 3학기(학기별 15주) 과정 동안 수강생은 개설 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국내·외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 워크숍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갖는다.
또 과정 이수 수강생은 레지던스 수료(작가 인증서) 취득을 위한 성과 발표전과 작가 등단전에 출품해야 하며, 재학 중에는 한국조형예술원과 지리산국제예술제에 개설된 융합조형연구소와 자연예술융합연구원, 융합예술사업단의 실행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갖는다.
김성수 학장은 “워크숍 스튜디오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자연미학 예술과 디지털, NFT, 웹 융합 등 예술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해 가상공간과 오프라인이 함께 양자 간의 경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적 가치를 가진 미래 직업에 관심이 커진 만큼 디지털 휴먼, 그리고 아트 라이프(Art Life)의 융합된 형태의 새로운 공간에서 모든 세대가 디지털 대변혁 시대에 대응하고 준비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국립미술원의 마씨모 펠레그리네티 학장이 10월 1, 2일 지리산아트팜을 방문해 ‘자연과 예술’을 주제로 특강과 함께 지리산아트팜에 브레라 미술원 예비과정 설립을 위한 세부 협의를 갖는다”며 향후 글로벌 아트플랫폼의 구상을 밝혔다.
한국조형예술원 지리산아트팜 캠퍼스의 원서 접수는 9월 15일까지 홈페이지 온라인과 우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입학 홈페이지(http://www.kiad.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