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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옷 입어라" ···벌 쏘임 사고 40% 벌초·성묘 기간 발생

경남소방본부, 벌초 작업시 벌 쏘임 사고 각별한 주의 당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26 23:23 의견 0

경남도 소방본부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 및 성묘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벌 쏘임 사고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대원이 방호복을 입고 묘소에 있는 땅벌집 제거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해 도내 119 출동 통계에 따르면 벌 쏘임 구급 출동은 726건으로 이 중 추석 전 한 달간 293건이 발생해 전체 벌 쏘임 사고의 40.4%를 차지했다.

벌초·성묘객의 벌 쏘임 사고는 대부분 산속에서 발생한다.

이 때 구급대의 출동 시간이 많이 걸려 하산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환자 상태가 악화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올해 도내에는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이 2명 발생했는데 모두 산속에서 일어난 사고였다.

경남소방은 119 신고 접수 후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상태 악화 방지를 위해 신고자에게 실시간 의료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구급차를 요청하지 않고 자가용을 이용해 병원에 가는 경우에도 응급 처치를 안내하고 있다.

벌초·성묘 시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음료, 과일 등 단 음식을 두지 않아야 한다.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 및 화장품을 자제하고 어두운 색상보다는 밝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벌을 발견하거나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신속하게 20m 이상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이민규 방호구조과장은 "벌 쏘임 사고 안전 수칙을 숙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119를 불러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고 빠른 시간 내 병원을 방문해 전문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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