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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맞아 벌집 제거 출동 급증…벌 쏘임 주의해야

11일부터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벌 쏘임 예방 수칙과 대처법 숙지 필요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22 17:22 의견 0

경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벌 쏘임 사고와 벌집 제거 출동의 급증에 따라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대원이 방호복을 입고 주택가 인근 가로수에 있는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최근 도내 벌집 제거 출동건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2359건으로 이는 올해 도내 총 벌집제거 출동 3750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름철은 말벌류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소방청에서는 지난 11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벌 쏘임 사고 예보는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위험지수가 50을 넘어서면 주의보가, 80을 넘어서면 경보가 발령되는데 지난 11일 위험지수가 60.81로 집계돼 벌 쏘임 사고 ‘주의보’가 발령된 것이다.

소방대원이 방호복을 입고 창고 지붕에 있는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향이 진한 화장품 자제 ▲검정색 등 어두운 계열을 피하고 밝은 옷 착용 ▲벌집 접촉 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벌에 쏘여 어지러움 등이 느껴지면 즉시 119 신고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민규 방호구조과장은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일어나면 1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특히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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