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소방서, 여름철 야외활동 때 벌 쏘임 사고 주의해야
화장품 사용·단 성분 취식 자제…쏘였을 때 냉찜질 후 병원 치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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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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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소방서는 25일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벌집 제거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제거·벌 쏘임 관련 출동 중 80% 이상이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소방서는 벌 쏘임 예방법과 벌에 쏘였을 경우 대처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벌 쏘임 사고 예방법은 야외활동 시 △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스프레이 사용 자제 △벌을 유인하는 단 성분 음료·음식 취식 자제 △벌은 검은색에 강한 공격성을 드러내므로 밝은 색상 옷 착용 등이 있다.
벌에 쏘였을 경우 깨끗한 물로 쏘인 부위를 씻은 뒤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한 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메스꺼움과 울렁거림 등의 증상이 발현되면 과민성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즉시 119를 불러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 이송 등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엄민현 서장은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