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알뜰교통카드 내년부터 도내 전역에 확대 도입한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자 월평균 1만 1871원 교통비 절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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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23:27 | 최종 수정 2022.09.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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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도내 일부 시도에서 도입 중인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사업을 내년에는 도내 나머지 6개 군이 신규참여 해 전 시군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사업에 신규 참여하는 곳은 의령군, 남해군, 하동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12개 시군에서 사업을 시행한 결과, 매년 월평균 19~22%의 교통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사업예산을 8억여 원으로 증액했으며,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카드사로부터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10%의 교통비 할인과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20%(최대 월 1만 98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돌려받는다.
현재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하는 12개 시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 이상 도민은 후불카드 또는 선불 모바일앱 카드를 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s://alcard.kr)에서 발급받아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참여하는 6개 군의 도민은 내년부터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경남도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분석 결과, 알뜰교통카드 이용자의 월평균 교통비는 5만 6503원 이었으며 이중 평균 1만 1871원(마일리지 8097원, 카드사 할인 3774원)의 교통비를 절감해 월평균 교통비 지출액의 21% 정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욱희 경남도 교통정책과장은 "내년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