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객·수익 없는 마을 10여개
130개 지정마을 중 포기?9개,?체험객 없는 마을?10개
연평균 수익?‘0’, 9개 마을...?천만원도 되지 않는 마을?27개 달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17 09:27
의견
0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낙후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 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이 일부 어촌마을은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어촌어항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어촌체험휴양마을 130개 중 9개가 운영을 포기한 상태였다. 한 연평균 체험객수가 없는 마을이 10곳, 연간 수익이 1천만원도 발생하지 않는 마을이 27곳이나 되는 실정이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어업 체험을 중심으로 어촌의 자연환경, 문화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수요 유도로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올해까지 287억 7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전국 어촌체험 휴양마을 130개 중 9개가 운영을 포기했다. 또 지난해 기준 10개 마을에는 체험객이 전혀 없었으며, 9개 마을에는 소득액이 발생하지 않아 어촌 관광 활성화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어기구 의원은 “어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가 미흡한 상황이다”며, “어민 소득 증대, 어촌 활성화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