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하굿둑 전망대에서 11번째 서부산 발전 전략회의···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점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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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17:35 | 최종 수정 2022.11.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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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4일 오후 낙동강하굿둑 전망대(사하구 을숙도)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1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열고 서부산권의 환경·교통 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내년 정부예산이 국회에서 심사 중인 가운데 국비 확보가 필수적인 서부산권의 공약사업(환경·교통 분야)의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세밀한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현장 회의를 마련했다.
전략회의는 국비 미반영 주요 사업인 낙동강 유역 안전한 물 공급체계 구축,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지를 조망하며 전반적인 보고를 받았다. 이어 회의장으로 이동해 서부산권의 환경·교통 분야 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구체적인 사업은 ▲낙동강 유역 안전한 물 공급체계 구축 ▲낙동강 하굿둑 개방 및 기수생태계 복원 ▲맥도 그린시티 조성 및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화명근린공원 조기 조성 ▲사상 리버프린트시티(브릿지) 조성 ▲서부산 교통 인프라(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상역 광역환승센터) 건설 ▲만덕3터널 조기 준공 ▲낙동강 횡단도로(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 조기 건설 ▲제2대티터널 건설 등 서부산권 환경‧교통 분야의 주요 사업 현안 및 대책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안건별로 보고를 받은 후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산 발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아울러, 사업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소통과 정보 공유를 당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서부산권의 주요 현안 해결과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충분한 국비 확보가 관건이며 시가 전력을 다해 중앙부처는 물론이고,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폭넓은 소통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는 서부산권 시정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부산에서 개최되는 현장 회의로, 지난해 7월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에 관한 논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회의 전후로 안건 관련 현장을 방문하면서 전략회의의 실효성과 책임행정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12월에 열릴 제12차 회의에서는 문화·산업 분야의 현안 및 대책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