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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없이 '꿈이음'으로 중졸 학력 인정 받아

의무교육 단계 미취학 및 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01 17:22 의견 0

경남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경남도교육청에서 수탁한 의무교육 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꿈이음)을 통해 청소년 한 명이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네 번째 사례다.

학력 인정을 받은 원 모 군(20)은 개인사정으로 중학교 2학년 때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미인가 대안학교의 제안으로 ‘꿈이음’ 교육 과정에 참여해 온라인 학습 2914시수와 봉사활동 32시간을 이수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 받았다.

시수란 수업시수(授業時數)를 말하며 '학교나 학원 등 교육 기관에서 행하여지는 수업 시간의 수'이다.

원 모 군의 보호자는 “부모 입장에서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센터는 경남도교육청과 협력해 검정고시에 응시하지 않고도 다양한 학력 인정 학습프로그램으로 학력 인정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습지원 시범사업 ‘꿈이음’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만 24세 이하 초‧중학교 미취학‧학업중단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초등학교는 4692시수(필수 904시수, 선택 3758시수, 봉사 30시수), 중학교는 2652시수(필수 476시수, 선택 2146시수, 봉사 30시수)를 이수해야 학력 인정이 가능하다.

현재 도내 학교 밖 청소년 중 191명의 청소년이 ‘꿈이음’ 학습자로 등록해 학업을 지속하고 있다.

경남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으로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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