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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부산 경제부시장, '대통령 청담동 심야술자리' 관련 더탐사에 1억 손배소 제기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1.05 23:08 | 최종 수정 2023.01.06 13:17 의견 0

유튜브 동영상 매체인 '더탐사'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 보도에서 ‘정황 증거’ 인물로 지목됐던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더탐사’를 상대로 1억원의 허위보도에 의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ㅕㅛ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부시장은 5일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했으나 더탐사 측이 응하지 않아 최근 부산지법에 더탐사 최영민·강진구 대표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더탐사 유튜브 캡처

이 부시장은 소장에서 “더탐사 측이 유튜브에서 '첼리스트가 천기누설한 또 다른 인물, 윤의 남자 이세창의 힘…부산국제모터쇼 신청마감 후 무슨 일이?'란 영상 보도를 하면서 나를 ‘청담동 심야 술자리’ 직전인 지난해 7월 19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회장 권한대행 등과 저녁을 함께 먹었다고 했으나 그달 18~21일 벨기에 출장으로 국내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명백한 허위보도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벨기에 출입국 사실증명 등을 증거로 법원에 제출했다.

이 부시장은 소장에서 “취재 내용을 보도할 때 그 진실성을 충분히 검증해야 하는 직업상 책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의 구체적 설명을 귀담아 듣지 않은 채 억측에 가까운 악의적 보도를 했다”며 “이 보도 이후 저와 관련된 근거없는 이야기들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 및 재생산 되는 등 경제부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잃을 수 있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해당 기사들을 삭제하고 ‘더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 정정보도문 제목을 게재하되 제목을 클릭하면 정정보도문이 표시되게 하거나 진행자가 낭독해달라는 등의 정정보도도 청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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