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한농연과 함께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공명선거 촉구 기자회견
농축협·수협·산림조합 조합장 선거문화 개선 촉구
선거 악습·폐단 근절 위한 관계 부처·기관 관심, 지원 필요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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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18:11 | 최종 수정 2023.02.0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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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기구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충남 당진시)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이학구)와 함께 했으며, 농축협·수협·산림조합 등의 조합장 선거문화 개선 등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지난 제1회,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불법·부정으로 얼룩져왔다. 실제 경찰청은 지난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단속 결과, 금품·향응을 제공한 금품선거가 65.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제1회 선거와 비교해 전체 선거사범 중 금품선거가 차지하는 비율이 55.0%에서 65.1%로 높아졌다.
앞선 두 차례의 선거를 통해 조합장 선거의 악습, 폐단을 확인한 만큼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협동조합 설립 취지에 걸맞는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유권자인 조합원들의 인식 전환과 관계부처·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어기구 의원은 “조합장 선거는 농어업의 발전과 농어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며 “이번 조합장 선거가 보다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 조합과 조합원을 위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