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우리는 청춘!'...경남 고성군 상리 연꽃학당 개강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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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23:58 | 최종 수정 2023.04.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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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상리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5일 상리면 어울림문화센터 내 연꽃피는 작은도서관에서 지역 어르신 수강생 18명을 모시고 연꽃학당 입학식을 가졌다.
연꽃학당은 배움의 시기를 놓쳤으나 배움의 열의가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다.
교육생들은 한글, 시, 생활글짓기, 미술, 창의 활동, 상황극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며 소통하고 교류를 한다.
지난해 1기 10명으로 시작한 연꽃학당은 올해 18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호응이 높았다.
연꽃학당에 입학한 한 어르신은 “수업을 진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학습에 두려움이 앞섰는데, 첫 수업을 마치고 나서 너무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이 80세에 학교에 입학한 기분이 들어 학당가는 날에는 아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기수 상리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어르신들이 배움의 열정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 많은 젊은 사람에게 본보기가 될 듯하다”며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용기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