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투자유치 시작’···경남투자청, 올해 상반기 진주 개청 속도 낸다
강만구 청장, 유치 팀장 등 전문가 영입
진주 복합혁신센터에 개청 예정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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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1 01:16 | 최종 수정 2023.04.1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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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남도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기관인 경남투자청이 초대 청장을 임용하고 올해 상반기 진주 복합혁신센터 개청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의 1호 공약인 투자청 설립으로 7조 원 투자 유치 실현에 첫발을 내디뎠다.
경남도는 10일 강만구 경남투자청장과 김미란 해외유치팀장, 전용희 국내유치팀장을 임용하고 경남투자청 설립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경남투자청은 올해 상반기 진주시 충무공동에 있는 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내 개청한다. 잠재 투자기업 발굴, 정보 수집, 투자 네트워크 협력 구축, 국내외 기업유치 상담, 홍보, 투자기업 원스톱(One-Stop) 행정 지원, 투자기업 사후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도는 앞서 투자청장과 팀장 공모에 나섰으나 적임자가 없어 재공고를 했었다.
강 청장은 한국무역협회를 거쳐 서울산업진흥원(현 서울경제진흥원)에서 17년 이상 근무를 하면서 최근에는 서울투자청 출범을 이끌었으며 투자 유치 홍보·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투자유치 전문가다.
또 전용희 국내유치팀장은 금융기관에서 기업 인수합병, 기업상장 등의 업무 경력을 갖췄으며 김미란 해외유치팀장은 해외행사 기획, 기업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강 청장은 “민선 8기 도정 공약 1호인 경남투자청의 초대 청장으로서 투자청 조직의 조기 정착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 투자유치단과 힘을 합쳐 경남도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서 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창호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공을 들여 채용한 우수한 민간 투자유치 전문가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도 투자유치단과 투자청이 함께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도에 투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도 “한솥밥을 먹게 된 분들은 녹록지 않은 투자유치 여건을 타개해 나갈 최적임자들이라 생각되며, 이분들이 함께 함으로써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 지역경제 활성화 기능과 투자유치 전담기능을 동시에 갖춘 전국 최초의 기관으로 면모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