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21~23일 3일간 벡스코와 APEC 나루공원(해운대리버크루즈)에서 '2023 부산국제보트쇼'를 동시개최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개최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보트쇼에는 국내 최다 보트 제조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종류의 요트와 보트를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는 107개 사에서 906개 부스를 운영한다. 친환경 요트‧보트와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연료추진시스템, 전기 추진 해양레저 제품 등이 대거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제보트쇼 행사장 모습. 벡스코 제공
주요 전시 제품은 ▲경량화 된 탄소복합소재로 만들어진 전기추진선박(케이엠시피) ▲참신하고 감각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순수 국산 레저 전용 스피드 보트(대림엔지니어링) ▲국내 최초 친환경 소재인 알루미늄으로 건조 중인 단동형 세일요트(신우산업) ▲해양 모빌리티부문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개발을 완료한 CNG/LPG 선외기(리벤씨) ▲새로운 수상레저 제품인 전기추진 전동 E-포일(비비에스테크코리아) 등으로, 친환경 해양레저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마케팅 기회가 대폭 축소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수출상담회도 연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일본 등 11개국 20여 명의 초청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아 국내 보트 및 해양레저 제조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보트 및 해양레저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참가업체들의 제품 판매와 홍보 지원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보트리뷰 인플루언서(디스커버마린, 멀미하는 선장-차보이, 타이니보트피싱, 귀어가족우럭부부, 백호선장)와 낚시리뷰 인플루언서(다리네TV, 박과장TV, 디낚TV)가 전시장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을 영상으로 담는다. 해당 영상들은 각 유튜버 채널과 부산국제보트쇼 공식 채널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APEC 나루공원의 수영강변(해운대리버크루즈)에서는 보트 무료 탑승 행사가 열린다. 전시장 입장객들은 벡스코에서 탑승 등록을 마친 후 카타마란이나 파워보트에 탑승해 따스한 봄날의 부산 앞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부산야경요트투어는 올해 처음 도입된 무료 체험행사다.
해운대 센텀시티와 광안대교의 야경을 즐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레저관광상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행사 홍보 이벤트나 경품 응모 당첨자 등에 한해 승선권 2장(총 400장)가 주어지며 6월 말까지 원하는 날짜에 탑승할 수 있다.
전시장에 설치된 체험 수조에서는 투명 카누, 스탠드업 패들(SUP)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전동 펀보트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벤트관에서는 파라코드 밧줄을 활용한 안전 팔찌 만들기 체험행사와 어린이 낚시 이벤트, 로잉머신 배젓기 체험, 실내 서핑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넘쳐난다.
이 말고도 보트 유저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카페‧동호회관(클럽더마린), 천만 낚시 유저를 위한 낚시용품 특별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포럼 등이 준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빅 드림, 부산의 미래’ 선포식과 함께 해양레저산업의 확대가 부산시의 가장 중요한 핵심 성장전략 중 하나”라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트쇼 입장료는 6천 원이며 미취학 아동, 장애인 또는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boatshowbusan.co.kr)을 참조하거나 사무국(051-740-8600)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