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31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설립안의 검증과 논의를 통해 공단 설립이 '적합' 하다고 결정을 내렸다.

설립심의위원회는 교수,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와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와 주민공청회 결과, 경남도 협의자료를 토대로 적정성, 경제성, 공공성 등 12개 지표의 심사를 거쳐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회에서 지난달 31일 논의를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위원회는 공단 설립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서비스 질 향상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방만 경영 통제, 시의회와의 협조, 설립 후 신규사업 수행에 따른 적정 조직인력 구성에도 힘써줄 것을 함께 주문했다.

진주시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의 최대 관문인 설립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설관리공단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조례가 의결되면 임원 공모와 설립 등기, 직원 채용을 추진해 올해 안에 공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공단 설립 추진과정에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과 함께 공단을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추후 조례 제정 등 시설관리공단 설립과정에 필요한 절차를 시의회와 충분한 소통과 협의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최종 출범까지 관련 준비작업과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되면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영주차장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중앙지하도상가 △진주종합경기장 △시지정 게시대 △진주대첩광장 총 7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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