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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2곳 노조 17일 새벽 파업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임금 인상 요구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17 20:39 | 최종 수정 2023.07.17 20:48 의견 0

경남 창원시 소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인 (유)성은위생공사, 동성산업(주)의 민노총 소속 노조원 75명이 17일 새벽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 더경남뉴스 DB

이에 따라 성산구 사파·가음정·성주·팔용동과 진해구(웅천,웅동1·2동 제외) 일부 지역에서 생활폐기물 수거가 지연되고 있다.

이번 파업은 지난 7월 6일 진해구에서 발생한 동성산 파업 때와 같이 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주축이다.

시는 "정상적인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으로 위탁비를 지급하고 있음에도 노·사 간 진행 중인 단체교섭에서 노조 측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는다며 시민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노조는 조속히 파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시는 이어 "수거 대행업체의 인건비 인상률은 환경부 고시에 따라 2024년까지 10%, 2025년까지 30%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노조는 당장 2024년까지 30% 이상 증가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방교부세 800억 원이 감소된 창원시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강행하는 현실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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