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19세 이상 군민 대상 '신증후군출혈열' 무료 예방접종
야외활동 많은 농업인·군인 등 19세 이상 군민 대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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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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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은 농업인, 군인, 농부 등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군민을 대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등줄쥐, 집쥐 등)의 배설물, 오줌, 타액 등으로 바이러스를 체외로 분비해 이것이 건조돼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상처난 피부 또는 눈, 코, 입 등으로 사람에게 감염되는 질병이다.
감염초기에는 발열, 오한 등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해지면 전신출혈과 신부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예방접종은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1개월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하고 12개월 뒤에 1차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3회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추가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무료 예방접종은 군 보건소에서 연중하고 있으며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신증후군출혈열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야외활동 후 귀가시에는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함양군보건소 예방접종실(055-960-804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