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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어르신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2월 정례 이장회의에서 집중홍보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13 14:15 | 최종 수정 2023.02.13 21:22 의견 0

경남 남해군이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최근 열린 2월 정례 이장회의를 통해 홍보했다.

남해군은 남해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65세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약품비를 지원하고 있다.

남해군이 2월 정례 이장회의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대상포진은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고, 발생 시 신경통증 고통으로 고령층의 삶의 질을 저해 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발병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통해 65.7%의 신경통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남해군은 타 지역보다 고령층 인구가 많고 15만원 상당의 높은 비용으로 고령층 및 저소득층 군민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해군보건소는 올해 접종대상자 안내와 어르신들의 신청 절차 간소화,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2월 정례 이장회의를 통해 협조를 구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연차별로 진행된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는 만 65세 이상, 일반군민은 만 75세 이상자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사전 신청서를 작성하면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무료 접종을 한다. 일반군민은 21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한다.

내년 이후에는 만 65세 이상 및 전년도 미 접종자의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비는 기초수급자는 무료이고 일반군민은 접종에 따른 시행비 본인부담금(1만 9610원)이 발생한다.

곽기두 남해군보건소장은 “대상포진 예방 접종으로 어르신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합병증 예방으로 노년층의 건강한 삶과 경제적 부담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방 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보건소 예방접종실(055-860-877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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