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수원서 열린 한-베트남 경기에 옛 제자들과 재회해 응원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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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00:29 | 최종 수정 2023.10.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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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베트남 A매치 친선경기가 벌어진 경기 수원경기장을 찾아 '옛 제자들'과 재회하며 응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가졌다. 6-0으로 대승했다.
경기에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격려자로 나선 박 전 감독은 오랜만에 재회한 옛 제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응원했다.
흰색 유니폼을 입은 베트남 선수들은 박 전 감독의 손을 마주 잡고 반갑게 웃으며 반겼다.
박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5년 동안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맡아 각종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베트남의 '국민 영웅' 반열에 올랐다.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우승(2019년), 월드컵 최종예선(2022 카타르 대회) 진출 등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