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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에 극적 홈런 터졌다"···LG, 3점포로 KT 8-7로 눌러 한국시리즈 2승 1패로 앞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10 23:28 | 최종 수정 2023.11.11 20:45 의견 0

LG 트윈스가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 3점 홈런으로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뒀다.

LG는 10일 오후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KT 위즈에 8-7로 승리했다.

LG의 9회초 공격에서 오지환이 역전 3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LG는 이날 모든 점수를 홈런으로 뽑아냈다.

LG는 3회초 1사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홍창기의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김현수가 1루수 땅볼로 주자를 2,3루로 보냈다. 2사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KT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좌측 폴대를 맞추는 3점포를 터뜨렸다.

KT는 3회 말 1점을 따라붙었다.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올렸다.

KT가 5회말 3득점하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7회초 LG 박동원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며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8회말 KT의 극적인 역점 드라마가 펼쳐졌다.

선두 타자 배정대의 안타와 김상수의 번트, 황재균의 좌측 라인 선상에 떨어진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T 박병호는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2점 홈런을 쏘아올려 역전시켰다. 박병호는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1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LG에 미소를 지었다.

9회초 투 아웃에서 나온 오지환이 역전 3점포를 터뜨려 LG 응원단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곧바로 LG에 살얼음과 같은 위기가 찾아왔다.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무리 투수가 병살타로 위기를 넘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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