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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양산 초교 교장 갑질' 경찰에 수사 의뢰

신규 교사는 물론 상당수 교직원에게 비인격 발언
아동학대 의심 행위 등 비위 행위 수사 의뢰
2차 피해 방지 등을 위해 해당 교장 지난 14일 직위해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17 14:04 의견 0

경남도교육청 감사관은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진 양산 지역의 모 초등학교 교장 갑질 건을 17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교육청은 "피해 교사와 교원 단체들의 철저한 진상 파악, 수사 요구 등의 의견을 반영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청사 전경. 경남도교육청 제공

또 "피해 교사가 자신이 해당 교장에게서 당한 피해 사실을 학생들에게 일기와 편지에 적도록 했다는 추가접수 사안과 함께 앞선 해당 교장의 학생들에 대한 정서 학대 주장을 수사 의뢰를 했다"며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 의뢰로 아동학대 의심 행위와 이 밖의 교직원에 대한 추가 피해 등 사실관계가 구체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교장은 2차 피해 방지 등을 위해 지난 14일 직위 해제됐다.

경남교육청 감사관 관계자는 “이번 수사 의뢰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의 자체 감사는 계속 할 것”이라며 “갑질 행위를 없애기 위한 교육감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도교육청은 직장 내 괴롭힘 등 공직사회의 갑질 문화가 근절될 때까지 감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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