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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감독 "끔찍하다"···황선홍 감독의 U22 대표팀,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3대 0 대파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21 21:02 | 최종 수정 2023.11.22 01:31 의견 0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고 선수였던 티에리 앙리 감독의 프랑스 U-21 대표팀을 3골 차로 꺾었다.

한국은 21일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 팀과 원정 친선전에서 3대 0으로 이겼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뛰는 정상빈(미네소타)이 두 골을 넣었고, 홍윤상(포항)이 한 골을 추가했다.

프랑스 U-21 대표팀을 3대 0으로 꺾은 한국의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선발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경기는 중반까지 대등하게 펼쳐졌다.

정상빈은 후반 25분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으면서 경기 흐름이 바꾸어 놓았다. 정상빈은 후반 34분에도 골문 앞 문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한 골을 더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홍윤상이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간에 나온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한국팀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한국은 현재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9회)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이끄는 앙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마티스 텔(독일 바이에른 뮌헨), 브래들리 바르콜라(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등 명문 구단에서 뛰는 유망주를 출전시켰으나 큰 패배를 했다.

앙리 감독은 경기후 “그런식으로 실점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점은 너무나 우스꽝스러웠다”며 “(정상빈의) 프리킥은 아름다웠지만 나머지 2실점은 피할 수 있었다. 이런 장면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지금 결과는 끔찍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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