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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합천대평군물농악’ 경남도 무형문화재 지정 기념식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26 14:28 | 최종 수정 2023.11.26 14:34 의견 0

경남 합천군은 지난 25일 초계대공원 공연장에서 합천대평군물농악이 군 최초로 ‘경남무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고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 및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대평군물농악보존회 현판식, 내빈 소개, 경과 보고, 공로패·감사패 수여, 장학금 전달, 기념사, 환영사, 축사 등이 진행됐다.

합천군 제공

이어 2부 축하공연으로 관내 댄스팀 리얼스탭과, 어린이풍물단, 곤두&장대타기, 변검, 장대버나&죽방울, 판소리 공연, 합천대평군물농악 공연이 진행됐다.

합천대평군물농악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청계산성 침입으로 진군할 때 큰북과 징을 쳐서 작전을 펼치고 사기 진작을 도모했던 것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합천 군사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오계수령(현재 군수직위)이 청계산(초계면 원당리 소재)성 전투에서 성을 버리고 도주하자 노정도 장군이 전 수령(이유금)을 대신해 적을 격퇴했다.

그 후 노경종 장군이 노정도 장군의 뒤를 이어받아 청계산성을 지키고 있었으며, 또 다시 왜군이 청계산성을 침입하자 노경종 장군이 우리 아군의 위엄과 사기 진작을 위해 큰북과 징을 준비해 진군시는 큰북을 치고 철병 시에는 징을 치고 한 것이 시효가 되어 오늘날 까지 전승하고 있다.

당시 전투에도 대승리 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 후 전쟁이 끝나고 초계고을 성황당이 현재의 대평리에 있으니 그 군무가 농악으로 계승 발전해 오늘날까지 정월대보름날 성황님께 고유하고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추가 사진

이상 합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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