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EPL 루턴 타운의 주장, 경기 중 심정지, 병원서 극적 의식 되찾아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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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11:31 | 최종 수정 2023.12.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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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루턴 타운의 주장이 경기 도중 기절해 심정지 후려 됐지만 극적으로 의식 되찾은 긴급 상황이 벌어졌다.
17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EPL 17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루턴 타운의 경기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양 팀이 후반 15분까지 1-1를 상황을 유지하고 있던 상황에서 루턴 타운의 주장인 톰 로키어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상황이 예상치 않음을 직감한 본머스 선수들이 경기 중단을 요청했고 선수들이 달려와 로키어의 상태를 살폈다.
로키어가 의식이 없자 주심은 5분 후인 후반 20분 경기를 중단했다. 로키어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본머스는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경기 중단을 알렸고 양 팀 선수들과 심판진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로키어의 쾌유를 빌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키어는 심정지로 인해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키어는 지난해에 있었던 2022~23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에도 쓰러진 전력이 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로키어는 천만다행으로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하마터면 선수가 경기 중 사망하는 축구 역사를 쓸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