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대세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서 존재감 뽐내
지난해 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부기' 선정
한류 드라마 PPL 노출, 숏드라마 및 모션그래픽 제작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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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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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지난 5일 지상파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 합동 한류 마케팅 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K)-콘텐츠를 활용해 식품, 농수산물, 뷰티, 소비재 등의 파급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 소통 캐릭터 ‘부기’는 지난해 6월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이번에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었다.
'부기'는 지난 5일 MBC 금토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모습을 드러내 주연 배우들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뽐냈다. 귀여운 체크무늬 카디건을 입고 등장해 주연 배우인 이세영, 배인혁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남녀 주인공이 부산시민공원에 조성된 '부기상회'에서 친구에게 줄 선물로 ‘부기 굿즈’를 고르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필수 구입 아이템으로 소문난 경운상사와 콘텐츠코어(주)의 ‘부기 키링’이 선물로 낙점돼 현실감을 더했다.
이번 드라마 PPL(영화, 드라마 등에 상품을 등장시켜 간접적으로 광고하는 마케팅 기법) 외에도, 시는 부기와 부기 굿즈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영화와 같은 이야기로 풀어낸 '숏드라마'와 부산 곳곳을 감각적인 비주얼로 소개하는 '모션그래픽'을 제작해 부기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7월 자치단체 최초로 캐릭터의 저작재산권을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무료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김재학 부산시 대변인은 “부기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공공 캐릭터로서 인정을 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