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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진주' 새해 이벤트 이용하세요"···가맹점주 수수료 부담↓ 소비자 혜택↑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14 17:25 의견 0

경남 진주시가 올해 첫 '배달의 진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2월 10일)을 전후한 할인 행사다.

‘배달의 진주’는 진주시가 민간 배달앱 사업자와 MOU(양해각서)를 해 지난 2021년 4월 8일부터 운영 중이다.

14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2월 29일까지 진주형 배달앱 ‘배달의 진주’에 가입하고 1만 2000원 이상을 주문하면 그 다음 주 수요일에 배달앱 전용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또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2월 1~29일 ‘설맞이 이벤트’를 한다. 배달의 진주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2만 원 이상 주문하면 3월 6일 5000원을 배달앱 전용상품권을 준다.

진주시는 지난 2일 배달앱 전용상품권 10억 원과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90억 원을 발행했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29일부터 지류(종이) 진주사랑상품권 10억 원을 추가발행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재정 여건과 다른 지자체 할인율을 고려해 올해부터 배달앱 전용상품권 할인율을 지난해 15%에서 10%로, 진주사랑상품권은 10%에서 7%로 할인율을 조정했다.

배달앱 전용상품권,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지류 진주사랑상품권은 개인당 월 20만 원 한도 내에서 각각 살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주형 공공배달앱 ‘배달의 진주’를 많이 이용해 달라”며 “첫가입‧첫주문 이벤트와 설맞이 이벤트로 혜택을 받고, 지역사랑상품권 할인과 소득공제 30% 혜택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달의 진주’ 가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입점서류(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 사본)를 구비하여 고객센터(1800-1582)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진주형 공공배달앱 ‘배달의 진주’는 ‘스마트마켓’이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판매와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배달의 진주'에 가맹한 점주는 민간 배달앱의 중개수수료(6~12%)보다 훨씬 낮은 2%의 중개수수료만 부담해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배달앱 전용 상품권을 살 수 있고 30%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공공배달앱이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배달 수요가 줄어들어 배달앱 시장의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배달의 진주’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1200여 개의 가맹점과 3만 9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해 꾸준히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

작년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를 한 결과 2022년 가맹점 매출액 15억 원에 비해 2023년 매출액은 42억여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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