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점심 후 무심코 들고 오다가, 아이고 무안해라"···경남 창원시, 시청사 내 1회용컵 반입 본격 제한

3월엔 시민 대상 '돌돌E컵 사용하고! 경품받자!' 이벤트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04 18:04 | 최종 수정 2024.03.04 22:53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시청사 내방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4일부터 시청사(의회 포함)에서의 1회용컵 반입을 본격 제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정착화 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점심시간 시청사(의회 포함) 출입구 6곳에 직원들을 배치해 1회용컵 반입 시 분리배출함에 1회용컵 분리 배출 또는 다회용컵 교체 후 출입하도록 통제 및 계도를 한다.

창원시 직원이 청사 입구에서 1회용 커피컵을 들고 들어오던 직원들에게 다용도컵으로 커피를 옮겨주고 있다.

창원 시민 대상으로도 3월 한달간의 돌돌e컵 사용 우수자 100명에게 새활용제품(3단우산 또는 텀블러 가방)을 지급하는 “돌돌E컵 사용하고! 경품받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창원시 다회용컵(돌돌e컵) 사용가능 카페에서 디지털화된 돌돌e컵을 이용만 하면 된다.

시는 그동안 1회용컵 사용을 유도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탄소중립 포인트 혜택 연계 ▲2월 한달간 ‘환경사랑의 첫걸음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전개 ▲전 부서 방문 다회용컵 사용 독려 등을 추진해 청사 내 1회용컵 반입량을 크게 줄였다.

회의 및 손님 접대 때 다회용컵 사용도 정착화 단계에 이르렀다.

창원시 직원들이 1회용컵 안 쓰기 퍼모먼스를 하고 있다. 이상 창원시

홍남표 창원시장은 “공공기관에서 주도적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해 민간으로도 다회용품 사용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이 다회용품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 홍보 및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3월 이후에도 청사 내 1회용컵 반입금지 정착을 위해 지속 계도 및 홍보를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