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계간 시 잡지 '시와 편견', 원고료 1천만 원 '강희근 시와 비평상' 제정한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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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19:23 | 최종 수정 2024.08.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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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발간되고 있는 전국 계간 시 잡지인 '시와 편견'사는 원고료 1천만 원을 내건 '강희근 시와 비평상'을 내년부터 제정한다고 올해 봄호에 공시했다.
강희근 시인은 '문학의 명문' 동국대를 졸업해 경상국립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1960년대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 상은 국내 시 문단에서 처음으로 시에 '비평' 장르를 포함한 복합 장르를 시상한다.
이 상의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시인협회 회장인 김수복 시인(전 단국대 총장)이 맡았다. 운영위원에는 문단 안팎과 지역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와 편견사는 “이 상을 제정한 것은 강희근 교수가 국제펜 한국본부와 한국문인협회에 공헌한 점이 클 뿐 아니라 시와 비평, 비평과 시라는 떼어놓을 수 없는 두 장르에 이바지한 업적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시인은 196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산에 가서'가 당선된 이래 1960년대 중반 한국시의 ‘서정’과 ‘실험’의 대표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와 편견사는“강 시인은 경상국립대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재직 시절 국내 처음으로 실기 중심의 시 창작론과 시 교육론 저서들을 집필해 연구와 비평을 동시에 했고, 시집 '연기 및 일기'를 출간한 이래 '파주 기행'에 이르기까지 21권 시집과 '오늘 우리시의 표정' 등 16권 연구 비평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작품의 심사는 2019년 6월~2024년 6월 발간한 시집과 비평집이 대상이다.
응모는 2024년 9월 30일까지 본사( 진주시 동부로 169번길 12 윙스타워 A동 705호)로 보내면 된다.
문의는 ‘강희근 시와 비평상 운영위원회’(02-766-4580, 010-3945-224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