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KAI, 협력사 경영안정화 위해 100억 원 규모 상생자금 지원
긴급자금 대출조건 완화 약속
29개 협력사 실천결의문 발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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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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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5일 불안정한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AI와 KAI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가 지난 14일 경남도 사천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항공산업 생산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2월 'KAI-협력사간 간담회' 결과 추진 됐으며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 회장(미래항공 대표), 협력사 29개사 대표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로 KAI는 올해 단가 인상 등 100억 원 이상의 자금 지원 및 긴급자금 대출조건 완화 등을 약속했다. 향후 이익 증가분의 일부를 상생 업체와 공유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생산역량 확대 ▲결품 해소 등의 방안들을 마련해 성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KAI와 중·소협력사들은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공급망 붕괴에 따른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천 결의문을 발표하고 Covid-19 펜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항공우주 중·소협력사들의 자생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로 생태계 복원 의지를 다졌다.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은 “국내외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확대와 기체사업 회복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제2의 성장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로 상생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 “위기 극복과 항공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