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대구시, AAM 모터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대구시,‘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기반 자동차에서 AAM으로 확대
강구영 사장, “KAI와 대구시 협력은 K-AAM 시장경쟁력 제고에 초석될 것”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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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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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8일 대구시와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했다.
AAM(Advanced Air Mobility·미래항공모빌리티는 단거리 수송에 주로 사용될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과 장거리 수송까지 가능한 RAM(Regional Air Mobility, 지역간 항공교통)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양측 기관장과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와 대구시는 정부 주도 연구개발 사업에 공동대응하고 AAM 비행체 핵심구성품인 모터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KAI는 UAM과 RAM 등 AAM 교통망에서 실질적인 운송수단으로 사용될 AAV(Advanced Air Vehicle, 미래항공기체)의 목표 성능과 제원을 제시하고 한국형 AAM 산업육성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선정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자동차에서 AAM까지 확대하고 모터 개발 및 구성품 단위 인증지원 사업과 공공형/관용 운항사업 모델 기획을 추진한다.
KAI 강구영 사장은 “KAI의 항공우주 기술 및 노하우와 대구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전략적 결합은 K-AAM 시장경쟁력 제고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로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시장에서 K-AAM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대구시와 KAI가 국내 UAM 산업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지역 모터특화단지 산업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해 1월 ‘Global KAI 2050’비전 선포식에서 미래 에어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6대 사업으로 선정하고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AAV 핵심기술인 전기분산 추진시스템,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연구 중으로 비행제어 로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자체 투자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저탄소 친환경 비행체인 수직이착륙무인기를 개발 중이며, 탄소제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항공기 기반 기술도 연구 중이다.
다가오는 AAM 시대를 대응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프라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KAI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K-UAM GC) 사업에 참여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UAM 비행 절차를 구체화한 바 있다.
경남도, 진주시와 AAV 실증센터 구축과 공역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GS건설, GS칼텍스, LG유플러스 등 AAM 분야별 전문업체들과 AAM 산업생태계 조성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