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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우수 농특산물 한자리에'···경남 산청군,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 개최

오는 12~14일 동의보감촌 일원, 다양한 행사 마련
꿀벌장군과 딸기공주의 달콤한 봄소풍 주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로 봄나들이 만끽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03 12:17 의견 0

경남 산청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꿀벌장군과 딸기공주의 달콤한 봄소풍’이란 주제로 ‘2024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사)한국양봉협회 산청군 지부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청의 고품질 우수 농특산물을 대내외에 전략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농특산물을 테마로 한 새로운 축제성 관광상품을 개발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산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산청딸기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지역 산청에서 자란 산청딸기, 천연 꿀, 친환경 쌀, 약초, 봄나물, 산청흑돼지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특별 할인 행사를 비롯해 농특산물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농특산물 대제전은 12일 오후 2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개막식에는 ‘농업인 단체 장기자랑’ 행사와 인기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을 한다. 이어 13일 오후 2시에는 초대가수 박지현이 함께하는 ‘꿀벌장군 딸기공주 듀엣가요제’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에는 산청 예술제, 마당극 공연, 삐에로와 함께하는 산청 농특산물 봄소풍 퍼레이드 등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더불어 딸기농장 딸기 수확과 바나나 농장 견학, 어린이 농업체험, 꿀벌을 테마로 한 비비스쿨, 꿀벌 체험관, 꿀벌 캐릭터 입고 사진 찍기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꿀 수확 모습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공연과 함께 딸기 하이베드, 바나나,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나무로 조성된 농업 정원 피크닉존에서는 약초김밥, 과일 양갱, 탕후루, 약초 향기주머니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산청 바나나농장에서 바나나 수확 모습

봄소풍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산청 전통차를 즐기며 족욕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농업 놀이터에서는 전통 농기구 전시 및 탈곡기 체험, 친환경 쌀떡 만들기, 추억의 검정 고무신 만들기, 친환경 화장품 만들기, 산청 맥주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에서는 특별 연계행사로 산청흑돼지 구이와 봄기운 가득한 산나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청흑돼지 & 산나물 페스타’가 펼쳐진다.

산청흑돼지 판매장, 산나물·쌈 채소 판매장, 샐러드바, 500여 석의 흑돼지 구이존, 대형 오프셋 스모커 바비큐장 등이 운영돼 행사기간 산청흑돼지의 고소하고 담백한 육즙과 향긋한 산나물의 깊고 그윽한 맛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흑돼지 풀드포크 샌드위치

특히 10시간 이상 훈연시킨 풀드 포크와 산청 쌀가루로 만든 샌드위치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산청흑돼지를 시중가 대비 35~5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산엔청쇼핑몰’ 특별 이벤트 연계로 입점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할인쿠폰과 무료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이 열리는 동의보감촌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로 대한민국 최고의 한방 항노화 힐링 관광지다.

약초 판매장 모습

산청군은 지리산 약초의 효험이 널리 알려진 전통 한방 고장답게 한방을 테마로 동의보감촌을 조성했다.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지리산’ 등 작품의 배경이 되면서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동의보감촌에는 한방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미로공원, 숲속 족욕체험장, 산청약초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다. 동의보감촌 한방기 체험장은 백두대간의 기가 한곳에 모이는 필봉산 자락에 위치해 다녀가기만 해도 좋은 기운을 받아갈 수 있다.

동의보감촌 전경. 이상 산청군

한방기 체험장 동의전은 동의보감의 앞 두 글자를 인용해 동양 의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각이다. 경복궁 근정전과 비슷한 규모인 동의전은 특유의 고풍스런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동의전 뒤로 걸어가면 거북이처럼 생긴 귀감석이 있다. 귀감석에 두 손을 대고 기도하면 소원성취는 물론 온 가족의 무병장수까지 이뤄준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귀감석에서 기를 받고 사장에 임명됐다는 이야기 등 유명인의 체험 일화가 전해지는 곳도 이곳이다.

산을 가로지르며 수려한 경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무릉교도 이곳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장소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이 산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층을 산청으로 유인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산청군 우수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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