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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아시아의 허브 태국 방콕시와 우호 교류 MOU 체결

문화관광산업 등 태국의 수도 방콕과 국제적 교류협력 기반 마련
방콕 주지사, 경남 스마트팜 재배 기술 등 도의 우수 농작물 관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30 22:54 | 최종 수정 2024.04.30 23:02 의견 0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30일 태국 방콕 시청사를 방문해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방콕 주지사와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 29일 첫 공식 일정으로 LG전자 태국 현지법인 라용공장을 시찰하고 도내 해외 진출 기업인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대표단은 태국 방문 이튿날인 30일 태국의 수도 방콕을 찾아 방콕 주지사와의 공식 면담을 가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태국 방콕시를 방문해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방콕 주지사와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면담은 경남도와 방콕시가 공식 우호 교류의 첫걸음을 떼는 상견례 자리로, 양 지역의 교류 의사를 확인하고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분야를 논의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방콕 주지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에 경남도와 방콕시는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문화 예술, 관광, 산업, 교육, 행정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방콕 주지사가 우호 교류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태국 방콕시와의 교류는 경남도가 다른 국가의 ‘수도’와 최초로 국제 교류를 한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 방콕시는 지난해 '세계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 1위에 선정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 방콕시와의 관광산업 노하우를 공유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경남 관광 발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찻찻 싯티판 방콕 주지사는 “최근 방콕을 비롯한 태국에서는 한국 문화, 식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경남도와 교류의 첫 번째 단추를 끼울 수 있어 기쁘고, 지역 간의 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긴밀히 소통하자”며 지속적 교류의 의사를 밝혔다.

특히 방콕 주지사는 도의 우수한 농작물과 재배농법에 관심을 보였으며, 경남의 강점인 스마트팜 기술 교류 및 전수를 희망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만남으로 경남도와 방콕시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며 ”오늘 양해각서 체결을 기점으로 문화, 관광에서부터 무역까지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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