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낙화놀이 6월부터 매월 열린다···함안군-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화
올해 11월까지 총 4회 개최
폭염 기승인 7·8월 제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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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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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5일 경남 함안군과 함께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관광 상품화해 오는 29일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폭염 기간인 7, 8월은 개최하지 않는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불꽃놀이로 일제강점기에 중단됐으나 낙화놀이보존회가 이를 재현해 1985년 이후 매년 1회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엔 인구 6만 1000여 명인 함안군에 행사 당일 전국에서 5만~6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과 통신 마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올해는 축제 기간을 5월 14~15일로 분산해 하루 7000명만 예약하고 셔틀버스 운행으로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등 큰 무리없이 행사를 마쳤다.
올해도 환상적인 '불꽃비'를 찾는 수요가 폭증해 예약 1분 만에 매진됐다.
이에 공사와 함안군은 낙화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낙화놀이가 포함된 시범 관광상품은 당일 상품과 숙박 상품 등으로 다양하며 상품 가격은 4만 5000원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5일부터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여행상품홍보관과 함안군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년에는 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정규 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